IBK투자증권은 POSCO에 대해 가격인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김미송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 기업탐방을 통해 고객사와의 가격 인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별도기준 6560억원, 연결기준 71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7%, 8.9%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번 인상 효과로 3분기 이익은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의 고로 1기 설비 트러블은 내수 가격 방어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난 5월 15일 현대제철 당진 1고로에서 쇳물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며 “현재 쇳물 생산량을 낮춰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차질로 현대제
그는 “물량 기준으로 고로 400만톤의 생산차질이 생긴다면 올해 국내 생산량 7509만톤의 5%가 감소하게 된다”며 “수급이 타이트해져 내수 가격 하락 요인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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