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백산에 대해 올해 안정성과 성장성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2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산은 폴리우레탄(PU) 합성피혁 제조업체로 신발, 차량용 내장재 원단, 모바일 케이스 원단을 생산하며 대만의 상팡(San Fang)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라면서 “신발사업부는 전체 매출액의 85%를 차지하는 캐시카우로 나이키, 아디다스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포츠 행사가 있는 연도에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업체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올해 브라질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나이키가 주 고객사인 백산의 수혜가 전망된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차량 내장재 합성피혁 시장은 대원화성, 코오롱글로텍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백산은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성장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현대 NF쏘나타에 시트 및 도어트림 원단을 공급하면서 2012년 60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182억원의 매출을 기록, 올해에는 스포티지 후속 모델 등 3차종 이상을 수주하면서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신발사업부의
그는 “국내 합성피혁 제조업체 중 매출 성장과 이익 가시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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