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올들어 주가가 상승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4위까지 올랐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이달 3일까지 현대모비스 시총은 23조9953억원에서 24조8227억원으로 3.5% 늘어났다. 같은 기간 주가도 3.5% 상승했는데, 작년 6월 초와 비교하면 19.2% 상승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6일에는 아모레퍼시픽을 따라잡고 시총 4위에 올라 3위인 그룹 맏형 현대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룹 내 유일한 대형 종합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율주행 기술 수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2018년부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시작해 2020년에 완료할 계획”이라며 “현대모비스는 별도 알고리즘을 구축해 현대차그룹만의 독자적인 자율주행 시스템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장이 정체된 완성차업체들과 달리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같은 기간에 현대차 시총은 32조8212억원에서 30조5083억원으로 7.1% 줄었다. 기아차는 지난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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