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한화손해보험 주식을 대량 매입했다. 금융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이 금융지주사로 가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3일 한화생명은 계열사 4곳으로부터 한화손해보험 주식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한화건설로부터 661만9680주, 한화첨단소재로부터 476만2354주, 한화호텔&리조트로부터 332만4359주, 한화테크엠으로부터 156만1759주를 사들였다. 지난 1분기 말 현재 34.29%를 기록했던 한화손해보험에 대한 한화생명 지분율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52.22%까지 올라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최근 한화손보가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고 향후 해외 지역에 양사가 공동 진출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노린 지분 획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