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창립 20주년 기념식…곽범국 사장 “궂은 일 마다하지 않는 길 가야”

↑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가운데)이 새로운 CI를 선포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신뢰로 쌓아온 역사, 혁신을 만드는 미래’라는 슬로건 하에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사는 20주년을 기념하는 ‘예금보험공사 20년사’를 발간하고 새로운 CI도 선포했다. 새로운 CI는 대한민국의 금융안정을 위한 중추기관으로서 신뢰감과 대표성을 부각하기 위해 태극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해 누구보다 먼저 근심하며 살피고 국가와 국민이 닥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책임 있는 공적기관의 길을 가야한다”면서 선우후락(先憂後樂)의 자세를 강조했다.
선우후락은 송나라 범중엄(范仲淹)의 악양루기(岳陽樓記)에 나오는 글귀로 세상 사람이 근심하기에 앞서 근심하고 즐거워할 일은 세상 사람보다 나중에 즐긴다는 뜻이다.
1996년 6월 1일 창립한 공사는 지난 20년 동안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1년 이후 저축은행 부실사태 등 위기국면마다 공적자금 투입과 회수, 부실금융회사 정리, 부실책임 추궁 등을 추진하는 등 금융시스템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