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상선이 용선료 협상, 사채권자 집회 등 고비를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나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36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 대비 1400원(7.78%)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 주가는 지난 27일과 30일 잇따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전날에도 13% 넘게 급등했다.
이날 현대상선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에서 이틀째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출자전환 안건을 논의한다.
이미 6000억원 이상의 채무 재조정 안이 가결될 만큼 이날 이어지는 사채권
가장 핵심이자 난관인 용선료 인하 역시 22개 해외 선주들과 피 말리는 협상을 벌인 결과 사실상 ‘타결 수순’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 중 긍정적인 결론이 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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