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증권은 1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재무상황이 크게 개선되며 주가도 상승했지만 향후 영업실적 회복은 미지수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단기 급등 후 조정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작기계사업부 매각 등을 통해 약 1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했고, 지난해에만 3차례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대폭 절감해 영업에서 흑자 전환했기 때문이다. 또한 하반기에 두산밥캣홀딩스를 IPO(기업공개)해 추가 유동성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그 동안 문제시되던 재무리스크를 단기에 상쇄시켰다.
재무적으로 안정은 찾았지만 영업은 여전히 안개 속이라고 미래에셋대우증권은 분석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갚지 못할 수준이어서 현금흐름도 적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본사의 영업실적이 이자비용을 갚을 수준 이상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기업가치는 축소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건설기계 부문은 단기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작기계 매각을 통해 약 1조원이 유입되었지만 캐쉬카우 하나가 사라졌다. 엔진사업부는 자회사 밥캣으로의 매출 증대와 버스, 농기계 등으로의 매출 증대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지만 건설기계사업부의 적자를 만회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기종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공작기계사업 매각으로 사업규모가 축소되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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