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증권은 1일 현대로템에 대해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불확실성을 크게 해소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낮아 주가 추가 상승은 쉽지 않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현대로템은 2015년에 대규모 부실정리와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브라질 사업에서 협력회사의 부도, 헤알화 하락으로 환관련 손실 등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추가 부실은 없을 것이며, 오히려 당사의 프로젝트 진행과 헤알화 상승에 따른 일부 충당금 환입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의 실적, 수주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낮아 주가 추가 상승은 쉽지 않다고 미래에셋대우증권은 밝혔다. 지난해 대규모 부실 정리와 구조조정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올해 수주가 회복되고 영업에서 흑자전환이 예상되지만 평년 수준이며 여전히 낮은 수익성과 이
성기종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향후 주가는 안정적인 수주와 실적에 따라 정상화 과정을 반영할 것으로 본다”라며 “세계 경기가 불확실한 만큼 주가에 반영되는 시간은 느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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