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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5월 11일(15:5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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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보유 중인 두산엔진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보유 중인 두산엔진 지분 981만5000주(14.12%) 전량 대한 블록세일(시간 외 대량매매)에 나섰다. 이를 위해 삼성중공업은 장 마감 후 기관투자가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인 4140원 대비 8.2% 할인된 3800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매각가는 37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간사는 삼성증권 맡았다.
두산엔진 주요주주는 두산중공업(42.66%) 삼성중공업(14.12%), 대우조선해양(3.68%) 등으로 구성돼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거래로 373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두산엔진 주가는 개장과 함께 4400원까지 상승했지만 곧바로 하락 반전해 전일 대비 190원(4.39%) 급락한 41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