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운정 `완판`…대형 교통호재 주효

↑ 힐스테이트 운정 투시도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말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분양을 시작한 ‘힐스테이트 운정’이 6개월 만인 황금연휴(5일~8일)에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단지는 분양 초기 운정신도시에 공급량이 몰리면서 기대 이하의 저조한 분양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2791가구에 달했던 이 단지 잔여물량은 올해 1월말 2511가구로 줄어들기 시작해 2월말 1508가구, 3월말 477가구로 급격히 팔려나갔다.
운정신도시에서 단일 사업장 최대 규모로 공급한 이 단지의 성공에 대해 주택업계는 GTX와 3호선 파주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계약률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운정신도시로 통하는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안이 포함됐다. GTX 파주 연장선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환승 없이 3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3호선 연장도 서울 서북권과 강남권 접근성을 파격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운정신도시는 기존 분양시장 이미지와 달리 이미 3만 가구 가량이 입주를 완료해 기반시설이 대부분 갖춰져 입주와 동시에 생활이 가능하다”면서 “이미 입주한지 10여년이 된 교하지구 등의 지역 내 주택 수요자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한편, 일산이나 서울 등의 전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도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을 펼쳐 고객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