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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날 대비 0.019%포인트 내린 1.534%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도 각각 0.011%포인트, 0.022%포인트 떨어져 사상 최저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국채 3년과 10년 선물 가격도 2010년 말 신국채선물 재상장 이후 최고치를 돌파했다.
중국 경기지표 부진, 유럽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미국 채권 금리가 하락한 데다 전날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국책은행 자본 확충에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한국형 양적완화 및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 전망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금리 하락세에 불을 지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국채 선물 매수세가 더해져 하락폭을 키웠다.
시장 참여자들은 국내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권 금리가 추가 하락세(시장 강세)
[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