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도 점유율 상승이 가파르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조4900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3379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국내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440억원(19%↑)과 2480억원(23%↑)을 기록했고 해외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080억원(46%↑), 790억원(37%↑)을 달성했다. 국내 생활용품은 매출액 1420억원(1.9%↑), 영업이익 200억원(-5.1%↓)을 보였다.
대중국 매출이 주인 면세점은 전년대비 57% 성장했고, 해외 매출액에서 아시아가 50%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매출액이 전년대비 60% 내외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면세점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인바운드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며 해외 화장품은 고성장 브랜드들의 출점과 기존점 매출 증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2014~2015년 성장과 점유율 상승이 대부분 일단락 된 반면 아모레퍼시픽의 점유
이어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 시장 재편 과정에서 빠른 주도권 확보, 글로벌 사업으로의 확장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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