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오디오 경제교과서는 SC제일은행의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5’에서 선발한 목소리 기부자 285명이 직접 녹음에 참여해 제작했다.
어려운 경제·금융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35개의 동화형 콘텐츠와 경제 및 금융과 연관한 사물이나 기기를 설명하는 15개의 묘사형 콘텐츠를 담았다.
이 경제교과서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를 통해 전국의 시각장애인 유관기관에 보급한다. 일반인들도 접할 수 있도록 무료 스마트폰 앱으로도 제작할 예정이다.
이날 기부식에서는 SC제일은행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교사로 나서 오디오 경제교과서를 활용해 ‘환율과 세계화폐’를 주제로 수업도 진행했다.
한빛맹학교 6학년 한승헌(12) 군은 “경제수업이라고 해서 어려울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동화처럼 이야기해줘서 쉽고 재미있었다”며 “환율과 다른나라 돈에 대해서 배웠는데 해외여행을 갈 때 환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의 미래와 삶의 방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제교육 오디오 콘텐츠 제작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의미있는 기부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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