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유가급락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금융파생상품 일평균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금융파생상품 일평균 거래대금은 2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6.8%,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3년국채선물과 10년국채선물이 각각 전분기 대비 25.4%, 27.7% 증가했고 미 달러선물은 30.8% 증가했다.
거래소는 금융파생상품의 거래대금 증가가 지난 1~2월 중국 경기둔화 우려, 유가급락,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가격변동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매매회전율이 감소해 포지션을 당일 해소하는 투기거래보다 미결제약정을 일정기간 보유하는 헤지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결제약정의 꾸준한 증가는 시장 참가자와 시장 유동성 증가, 헤지거래 비중 증가 등 시장 건전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금융파생시장 거래대금 비중은 2006년 23.2%에서 지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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