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엿새째 하락하며 석달만에 코스피 지수 1,800선이 무너졌습니다.
중국 증시도 4% 넘게 급락하며 5천선 밑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는 출발부터 1800선이 무너졌습니다.
11일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들이 6천억 가까이 물량을 쏟아냈고 개인도 매도에 가세한 것입니다.
이에따라 한때 1770선이 위태로웠지만 4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상당 부분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7.97포인트 하락한 1799.02로 마감돼 석달만에 1800선을 내줬습니다.
외국인 매물이 집중된 기계와 조선, 해운 등 중국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소외주들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특히 업계 재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KT가 7% 가까이 오르는 등 통신주들이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5.29포인트 떨어진 722.04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코스닥 대장주인 NHN이 이틀째 반등했고, 하나로텔레콤이 7%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일본과 대만 증시가 오른 반면, 중국과 홍콩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특히 중국 증시 미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로 4% 이상 급락하며 석달만에 5천선 밑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만큼 추가 하락
이에따라 200일 이동평균이 위치한 1730선을 1차 지지선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신용위기가 진정되기 전에는 글로벌 시장의 안정도 어려운 만큼 당분간 미국의 소비관련 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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