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열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합니다.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외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보다 국내 부동산 시장을 묶고 있는 각종 규제들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영심(50)
- "(국내의 경우) 세금과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서 해외 쪽으로 선호하고 있다."
또다른 이유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은퇴이민과 결합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높아진 것입니다.
인터뷰 : 이한봉(68)
- "외국에 나가서 넓은 세상을 봐야한다. 좁은 세상만 봐서는 안된다."
서울의 한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해외부동산 박람회장입니다.
관람객들은 여전히 동남아와 북미지역 쪽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허태훈(38) /관람객
- "말레이시아에 관심이 많았는데 와보니까 미국쪽도 좋은 조건이 많은 것 같다."
인터뷰 : 이숭복 파이스트 고문
-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의 강남이다. 경제성장도 지속되고 있고, 안전한 나라이다."
주택이나 상업시설에서 벗어나 토지를 투자 상품으로 소개하는 곳도 있어 눈길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 장정범 대명랜드존 실장
- "아파트나 건물, 주택 쪽으로 많이 투자를 하는데 토지를 상품화하니까 관람객들이 이채롭게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들어 해외부동산을 찾는 고객들은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 하락에 미 주택시장 불안 등 투자전망이 불투명해진데 따른 것입니다.
실제 이곳 박람회장도 관람객 수가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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