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지난달 30일 기준)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수익률은 0.4%로 전년 같은 기간(6.5%)에 비해 하락했다. 중소형주(-2.6%)를 비롯해 유형별로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배당주펀드(2.0%)만 체면치레를 했다. 특히 지난해 좋은 성적으로 주목받던 대형 액티브펀드들은 일제히 부진했다. 1조원 펀드 반열에 올랐던 '메리츠코리아' 시리즈는 ETF를 제외하면 1분기 국내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이 최하위(메리츠코리아퇴직연금 -8.6%)에 머물렀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펀드 다수를 포함해 올해 들어 부진했던 CJ·아모레G·한샘 등 소비성장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수익률 하위 10%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같은 현상은 ETF 성과에서 두드러졌다. '미래에셋TIGER건설' '삼성KODEX건설' 'KODEX조선주' 등은 1분기 10% 안팎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낙폭을 일정 부분 회복했다. 반면 'TIGER화장품' 'TIGER생활필수품' 등은 -10% 이상 손실 구간에 있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도 기술적 요인에 의한 수익률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1분기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 최상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