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업계 3위인 OK저축은행 자산 규모가 HK저축은행을 넘어서 2위로 올라섰고 웰컴저축은행은 6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저축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위는 SBI저축은행(3조7911억원), 2위는 HK저축은행(2조553억원), 3위는 OK저축은행(1조7360억원)이었다. 하지만 최근 지난해 말 기준 가결산된 자료에 따르면 자산 규모 1위는 여전히 SBI저축은행(4조1285억원)이지만 2위는 OK저축은행(2조1890억원)이고 3위는 HK저축은행(2조93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자산 순위 2위와 3위가 뒤바뀐 셈이다.
2014년 7월 출범한 OK저축은행의 위상 변화는 당국의 대부업 이용자 축소 정책과 맞물려 있다. 2014년 대부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한 저축은행(현재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금융당국은 승인 조건으로 5년간 대부업체의 대부잔액 40% 이상 감축을 내걸었다.
아프로파이낸셜은 OK저축은행 인수 이후 3개월 동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