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1400억원에서 5조26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14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양호한 갤럭시S7 효과와 비용 절감에 따라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이 2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기존 예상치인 5조1400억원을 소폭 웃도는 5조2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반도체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2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LCD 부문의 적자가 대폭 증가해 277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의 반등은 유가 회복에 의한 밸류에이션 매력의 상승과 예상보다 양호한 갤럭시S7 판매 물량, 지배구조 변동에 대한 기대감에 기인한 것”이라면서도 “다만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유가의 지속적인 반등, 갤럭시S7의 양호한 실적에 더해 현재 최악의 상황인 IT 수요의 개선이 발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IT 대형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당분간 가장 양호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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