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싱가포르항만공사(PSA)에 현대부산신항만 보유 지분 40%+1주를 800억원에 매각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과 PS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을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른 시일 내에 와스카유한회사 등 기존 주주와 부산항만공사에 지분 거래에 대한 동의를 구한 뒤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를 할 예정이다.
PSA는 전 세계 최대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로 세계 1위 항만인 싱가포르항을 단독 운영하고 있다.
투자 배경에 관해 IB 업계 관계자는 "부산신항만은 세계 주요 항만 중 입지 요건이 가장 우수하다"며 "환적 물동량이 꾸준히 늘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