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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3월 22일(16:1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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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벌크전용선 사업부 매각 자금납입이 이번 주중으로 마무리된다. 현대상선이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 가운데 막바지 자금확충이 속도전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금주내로 벌크전용선 사업부를 에이치라인해운에 넘기고 매각대금 1200억원을 모두 수령한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5일 벌크전용선 사업부 매각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계약부터 최종 대금납입 완료까지 채 두달이 걸리지 않은 셈이다.
IB업계에서는 현대상선이 자율협약을 신청한 절박한 상황에서 에이치라인해운과 매각 세부사항 조율을 신속하고 원만히 해결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딜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대상선은 모든 채권자의 동의가 있을 경우 다음주인 오는 29일 자율협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이치라인해운은 한진해운 벌크전용선 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선사로 국내 대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대주주다. 벌크전용선은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등 우량 화주와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운임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