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에 전략 공천된 최운열 서강대 명예교수가 KB금융지주 사외이사에서 물러난다.
KB금융은 최 교수가 연임 의사가 없음을 전달해 왔다고 24일 밝혔다. 최 교수의 임기는 오는 26일까지다.
최 이사의 연임 의사 철회로 KB금융은 사외이사 7인 체제에서 6인 체제로 꾸려갈 계획이다.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있어 새로운 이사를 선임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KB금융 관계자는 “25일 주주총회가 끝난 후 이사회를 열어 이사 가운데 최 이사가 겸직했던 감사위원장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 등을 선임할 예정”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만을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연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8인의 이사회 체제는 내년 주총까지 유지될 공산이 크다.
한편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 등 사외이사 6명은 25일 주주총회에서 연임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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