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사푸라 오피스 빌딩 <사진제공=삼성물산> |
지난 2월에 3880억원 규모 싱가포르 주법원과 2450억원 규모 말레이시아 사푸라 오피스 빌딩 공사를 따냈고 지난 18일에는 싱가포르에서 공사액 7370억원짜리 지하철 톰슨라인 T313구간 공사를 수주한 것이다.
싱가포르 주법원은 지상 178m 높이로 완공 후에는 도심지 랜드마크 빌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상 54층 초고층 복합개발 시설인 말레이시아 사푸라 오피스 빌딩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등 초고층 건물을 지은 삼성물산의 역량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지하철 T313구간 공사는 싱가포르 동남부 시린지역(Xilin Avenue)에 1200m의 지하터널·정거장 1개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공사 지역 위에 있는 하천을 옮기는 동시에 새 지하철 라인 2개와 차량기지를 연결해야 하는 고난도 공사다.
동남아에서의 잇단 낭보는 ‘경쟁력 있는 시장에서 양질의 프로젝트에 집중한다’는 이 회사 전략에 맞춰 철저한 현지화와 차별화된 역량을 선보인 결과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무엇보다 뛰어난 품질과 철저한 안전 관리로 발주처의 신뢰를 얻은 점이 빌딩부터 지하철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삼성물산은 동남아시아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총 6개 국가에서 초고층빌딩과 발전 플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앞으로도 전략 시장 중심의 철저한 현지화로 고객 신뢰를 높여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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