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짓고 있는 신축 호텔 공사현장 53층에서 17일(현지시간) 전기ㆍ배관 공사를 하던 근로자 1명이 추락사했다.
사고는 이날 낮 12시 8분께 LA 다운타운 윌셔와 피게로아 사이에 있는 윌셔 그랜드 호텔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신축 공사를 하는 호텔 공사현장에서 갑자기 전기배관공 1명이 추락해 도로에 정차해있던 차량 위에 떨어졌다. 이 전기배관공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LA소방당국은 공사현장에서 떨어진 인부가 부딪친 차 안에는 여성 운전자 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여성 운전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를 당한 근로자가 안전장치
한진그룹은 앞서 지난 9일 호텔 공사의 콘크리트 외관 작업을 마친 뒤 호텔 옥상인 73층에 대형 크레인으로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는 상량식 행사를 진행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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