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됐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 코리아스마트시티(KSC)는 초기 자본금 53억원으로 외화 송금과 법인 등기 절차를 거쳐 법인 설립을 마무리했다. KSC는 스마트시티 개발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 작성을 위해 조만간 국내에 태스크포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KSC에는 두바이 스마트시티 조성에 공헌한 현지 전문가 그룹 등 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검단 스마트시티 건설사업은 검단신도시 470만㎡(약 140만평)에 정보통신기술·미디어콘텐츠·에듀케이션 분야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업무·주거·오락·교육 기능을 복합한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 900만㎡에 24조원을 들여 조성한 말레이시아 메디니 프로젝트가 롤모델이 될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마스터플랜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미래형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만큼
이에 앞서 인천시와 두바이 스마트시티는 지난 1월 22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인천시도 지난달 스마트시티의 원활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양측은 6월 이전에 토지가격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