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로엔에 대해 멜론 가격 인상에 따라 이익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재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멜론은 최근 기존 요금제에 대한 가격 인상분을 공개했다”면서 “요금 인상은 그대로 이익으로 반영될 것이고, 이후 신규 요금제 출시 통해 상품 다각화도 진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멜론 주요 요금제 인상폭 현황을 살펴보면 모바일·PC 무제한 듣기 서비스인 스트리밍 클럽은 기존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랐다. 또 모바일 무제한 듣기 서비스인 모바일 스트리밍 클럽 역시 7000원으로 기존 5000원 대비 2000원 상승했다.
강 연구원은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를 포함하는 주요 복합 상품 요금제 역시 22~44% 인상을 확정했고, 주요 다운로드 상품 요금제도 40~50% 인상을 결정했다”면서 “신규 음원 징수 개정안 내 다운로드 수익 배분 비율이 조정돼 음원에 대한 원가(수수료) 상승이 있을 전망이나 다운로드 사용자 비중이 3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수수료 상승 부담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멜론 요금 인상은 6개월의 유예기간을 적용해 기존 사용자 대상 요금인상은 오는 9월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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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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