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례·문정지구 항공사진 모습[매경 DB] |
지난달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의 청약결과는 여전히 한겨울 비수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청약자수, 청약경쟁률 모두 낮았다.
주택업계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함께 지난달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본격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기존 주택시장의 침체가 분양시장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시장에 뛰어든 청약자수는 4만2395명이며, 1순위 청약자수는 3만8871명이었다. 전년 동기(청약자수는 5만1980명, 1순위 청약자수 4만6737명)와 비교하면 청약자수는 18% 줄고, 1순위 청약자수는 17% 가량 줄었다. 전월(청약자수 5만4886명, 1순위 청약자수 5만2514명)과 비교해도 총 청약자수는 약 23%, 1순위 청약자수는 26% 가량 감소했다.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과 1순위 청약경쟁률은 각각 6.09대 1과 5.59대 1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전체 평균 8.07대 1, 1순위 평균 7.26대 1)와 전월(전체 평균 8.91대 1, 1순위 평균 8.53대 1)보다도 낮았다.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 22.40대 1 △부산 13.66대 1 △울산 10.63대 1 △경남 9.49대 1 △경북 3.89대 1 △경기 2.26대 1 △전북 1.24대 1 △충남 0.88대 1 △서울 0.48대 1을 기록했다.
◆ 2월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 1월 대비 51% 감소
분양권 실거래 시장도 쪼그라 들었다. 국토부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권 실거래 금액은 1조2855억1582만원이다. 이는 전달인 1월 분양권 거래 총액인 2조6123억2627만원에 비해 약 51% 줄어든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878억1223만원으로 분양권 거래가 가장 빈번했다. 이어 △서울시 1954억5285만원 △부산시 1487억4598만원 △경남 1078억834만원 △경북 890억6487만원 △대구시 872억52만원 △충북 670억2230만원 △충남 627억4035만원 순으로 분양권 거래액이 높았다.
분양권 거래에 붙은 웃돈(프리미엄)은 총 528억2471만원으로, 1월 분양권에 붙은 웃돈(1136억5174만원) 보다 54%가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34억4839만원으로 분양권에 웃돈이 가장 많이 형성됐으며, 그 뒤를 △서울 59억5702만원 △부산 57억6073만원 △경남 48억7269만원 △대구 35억6198만원 △경북 35억3445만원 △충남 31억6865만원이 뒤를 ?았다.
반면 웃돈이 1억원 이상 붙은 아파트도 15개 단지나 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웃돈이 형성된 다지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가 차지했다. 이 아파트 전용 59㎡ 분양권은 현재 2억원 가량 오른 16억99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서울 강남구 수서동 세곡2지구 내 ‘강남 더샵 포레스트’ 전용 146㎡가 각각 1억8823만원, 1억7099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 ‘강남 효성해링턴 코트’ 전용 113㎡는 1억5682만원, 서울 송파구 장지동 ‘송파와이즈더샵’ 전용 96㎡는 1억4495만원,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포한강2차 푸르지오’ 전용 83㎡는 1억2100만원이 올랐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도 웃돈 형성이 남달랐다. 경기도 화성시 청계동 ‘동탄2신도시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A-18)’ 전용 99㎡는 5억3244만원에 거래돼 웃돈만 1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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