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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틈새면적으로 공급된 ‘힐스테이트 운정’ 전용 72B 수납공간 강화형 평면 [사진제공 = 현대건설] |
틈새면적이란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59·84·114㎡로 대표되던 주택형에서 벗어나 65·74·79㎡ 등으로 나온 중소형 면적을 말한다.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전용 59㎡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4만2654건을 기록해 이전 연도(12만4590건)에 비해 14.5%가량 늘었다. 문제는 가격 상승세가 너무 가파르다는 점이다.
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분양면적 83㎡이하(25평형) 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927만원으로 분양면적 84~99㎡ 규모(25.4~30평형)의 준중형 아파트 분양가(922만원)를 웃돌았다. 특히 지난해 서울지역 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2014년에 비해 12.42% 오른 3.3㎡당 2064만원으로 같은 기간 4.01% 오른 준중형 틈새평면 3.3㎡당 분양가(1791만원) 보다 무려 273만원이나 비쌌다.
실제 지난 1월 충남 천안시 쌍용동에 분양한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 전용 70㎡ 기준층 3.3㎡당 분양가는 889만원으로 전용 59㎡ 기준층 3.3㎡당 분양가(927만원) 보다 쌌다. 분양가 총액으로 보면 전용 59㎡는 2억 2240만원, 전용 70㎡은 2억 5780만원으로 차이는 3540만원에 불과했다.
이런 이유로 전용 59㎡~84㎡ 사이 준중형 아파트를 찾는 주택수요자가 늘고 있다. 전용 59㎡에 비해 3.3㎡당 분양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중형 주택형의 대명사인 전용 84㎡와 비교해도 평면이나 구조가 비슷해 별다른 크기 차이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건설업계도 이달 중 분양하는 단지에 준중형 틈새평면을 적극 도입한다. 대림산업은 이달 분양하는 ‘e편한세상 태재’에 전체 가구수의 23%에 달하는 144가구를 틈새면적인 전용 74㎡에 배정한다. 대우건설도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 총 1690가구 중 전용 62㎡ 91가구와 74㎡ 367가구 등 458가구를 틈새평면으로 구성한다.
이외에 롯데건설은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에 전용 75㎡ 19가구를, 포스코건설은 ‘연산 더샵’ 전용 74㎡ 77가구를 준중형 아파트로 공급한다. 양우건설도 ‘남평양우내안애리버시티 2차’ 전용 77㎡ 198가구를 틈새평면으로 배정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소형도 아닌 중형도 아니었던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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