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건설을 전문으로 하는 중견건설사들이 울산에서 적지 않은 물량을 공급할 전망이다.
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연내 울산에서 공급되는 단지는 총 11곳, 1만26가구다. 이 가운데 동문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주상복합단지를 제외하면 이달 이후 연말까지 모두 10개 단지, 9507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이들 물량 중 오는 1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할 ‘울산 야음동 힐스테이트’를 뺀 9개 단지(8628가구)가 중견건설사 물량으로 집계돼 이들간 각축전이 예상된다.
울산은 지난해 경남권 분양시장에서 부산·대구와 함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에서 분양한 단지는 모두 24개로 이 가운데 23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마감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지방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들기 시작한 지난해 4/4분기까지 이어졌다. 1순위 마감된 23개 단지 중 15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16곳에 달했으며, 이가운데 8곳은 4/4분기 분양한 물량이다.
주택업계는 중견건설사들이 울산시장 공략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KTX울산역세권·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가시화되면서 중견건설사들이 분양사업설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울산 분양시장은 상반기 송대지구, 하반기 송정지구에 공급이 집중될 예정이다. 두 지역 모두 상품성과 인근 상업단지와의 출퇴근 편의성, 개발호재를 갖춘 단지들이 골고루 포진해 있다.
![]() |
6월에는 제일건설이 송정지구 B4블록에 756가구(전용면적 미정) 규모의 ‘송정 제일풍경채’를, 7월에는 호반건설이 송정지구 B1블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