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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7일 은행 본점 통합 사옥을 설립하기 위해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국토정보공사 용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이 신규 매입한 용지는 국민은행 여의도 현재 본점에서 약 5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면적은 4727㎡에 달한다. 용지 매입 가격은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1500억~1600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이곳에 2020년까지 연면적 약 5만6000㎡ 규모의 본점 통합 사옥을 신축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통합 사옥이 완공되면 본점 분리 운영에 따른 임차비용이 줄어들고 본부 부서 통합으로 사업 부문 간 시너지 효과도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KB금융 계열회사를 묶어 여의도에 새로운 KB금융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KB금융 계열회사인 KB생명보험과 KB투자증권은 여의도 증권가에 위치한 KB금융투자타워로 최근 이전을 완료했다. KB금융투자타워에서 이번에 신규 매입한 용지까지의 직선 거리는 약 200m다. 국민은행은 2013년 9월부터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통합 사옥 용지 매입을 추진해왔다. 국민은행은 부영이 최근 인수한 삼성생명 태평로 빌딩 인수도 한때 검토했지만 가격 차이가 크다는 이유로 포기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은행이 이번에 인수한 여의도 용지는 앞서 공매 절차
[채수환 기자 /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