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기사는 03월 03일(18:2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성우종합건설 매각이 무산됐다.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성우종합건설 매각 본입찰에 단 한 곳의 후보자도 참여하지 않았다.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법원은 향후 기업 정상화 계획을 다시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주 마감한 예비입찰에는 국내 건설사와 부동산시행사 등 5곳이 참여해 매각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인수 의지가 없었던 후보자들을 제외하고 사실상 3곳이 인수 의향을 드러냈으나 본입찰에는 결국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성우종합건설은 현대시멘트의 100% 자회사로 범현대가인 현대시멘트·성우그룹 계열이다. 2010년 양재동 복합유통시설 파이시티 시공사로 참여했으나 파이시티가 파산하면서 시행사의 채무를 보증한 성우종합건설도 자금난에 빠져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올해 매각 절차가 진행된 3개 건설사 가운데 거래 성사에 근접한 건설사는 울트라건설뿐이다. 울트라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호반건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우림건설은 본입찰에 1곳의 업체가 단독으로 응찰했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