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국 공공택지에서 7만5144가구(90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135개 단지, 9만1268가구) 17.6% 줄어든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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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닥터아파트] |
공공택지 분양 물량은 지난 2014년 9·1대책에서 나온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 중단’ 탓에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공공택지 분양물량 비율은 전체(14만8287가구)의 61.5%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20만3100가구)는 36.9%로 24.6% 감소했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유지된다. 민영과 공공아파트의 전매제한은 각각 1년과 3년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전체 공급량 가운데 공공택지 물량은 정부 정책으로 다소 줄어들 예정이지만 눈여겨 볼 단지가 적지 않은 만큼 청약전략을 잘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GS건설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A11구역에서 ‘은평 스카이뷰 자이’ 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84㎡ 단일 주택형 361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북한산과 서오릉, 진관근린공원 등이 단지와 가깝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3구역에서 ‘킨텍스 원시티’를 이달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 84~142㎡ 203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4㎡ 156실로 구성한 복합단지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킨텍스역~삼성역)이 개통되면 킨텍스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공동10블록에 짓는 ‘에코시티 더샵 2차’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 84~117㎡ 702가구 규모이며, 단지는 에코시티 중앙에 위치해 세병호와 중앙호수공원이 가깝다.
대방건설은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 H1블록에 짓는 세종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64㎡ 544가구 규모다. 세종시 3-2생활권은 시청, 교육청, 법원 등 주요 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계룡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B1블록에서 ‘고양 향동 계룡리슈빌’을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4~84㎡ 969가구 규모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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