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뱅킹 이용자가 2014년말 대비 34.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평균 모바일 뱅킹을 통해 오가는 금액도 2조4558억원으로 전년대비 36.1%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현재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서비스 등록자 수는 1억 168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13.2% 증가한 것이다. 모바일뱅킹의 등록자 수는 6479만명으로 전년 대비 34.4%나 증가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제 이용자 수는 전년대비 14.4% 증가한 5630만명으로 전체 등록자의 48.2%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16개 국내은행 및 우체국 고객을 기준으로 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는 중복해서 합산됐다.
하루 중 인터넷 뱅킹을 통해 오가는 금액은 전년대비 9.3%증가한 40조 2869억원으로 집계돼 인터넷뱅킹 역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인터넷 뱅킹용 공인인증서는 2935만건으로 전년대비 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혁 한은 전자금융팀장은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해 절반을 넘긴 54.3%를 기록했다”며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정체상태인 반면 모바일 뱅킹 이용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모바일 뱅킹에 등록한 4
[정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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