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국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59·사진)이 하나금융투자 신임 사장에 내정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2일 이사회를 열고 이 전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하는 내용의 의결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최근 하나금융지주는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전 부사장을 하나금융투자 신임 대표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사장은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공식 취임할 계획이며 장승철 현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이달 임기가 만료된다.
1956년생인 그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0년대 대우그룹과
롯데그룹에서 근무했다. 1991년 신한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겨 법인영업본부장, 경영지원본부 부사장, 리테일사업본부 부사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현재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내에서 이달에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는 하나금융투자를 포함해 총 7곳이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