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주택 추진현황 (자료=국토부) |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능하다.
12개 시도 67곳(2만호)이 제안한 공모에 수요 등 입지 타당성과 개발가능성 등을 평가해 49곳(1만8000호)이 선정됐다. 나머지 18곳(2000호)도 수요, 토지 사용권 등을 추가검토해 선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특히 선정된 49곳 중 43곳(1만6000호)은 서울시와 부산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사가 직접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김근용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행복주택사업 초기 참여하는 지자체가 없었으나, 2014년 5000호에서 2015년 9000호, 2016년 상반기 1만6000여호 등으로 참여가 확산되는 것은 젊은층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사업 취지와 젊은층 유입 등으로 지역의 활력 증진 요구가 결합한 결과”로 평가했다.
서울시는 서초·용산·양천 등 15개 자치구에 직주근접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26개 사업(1만1500호)을 제안했고 SH가 시행한다.
부산시에는 2개 사업에 1500호를 추진하며 이를 모두 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500호 규모 중동지구는 현재 공영주차장 기능을 유지할 계획으로 도시계획시설(공영주차장)과 행복주택 복합개발의 대표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에서는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광교 신도시 내 경기도시공사 토지에 행복주택 3백호 건설 등 9개 사업(3000호)이 선정돼 경기도시공사와 성남시 등이 시행한다.
제주도는 용담일동 도유지에 행복주택 100호 건설 등 5개 사업(300호)을 제주개발공사 등이 시행한다.
지난 연말이후 새로 확정된 부지는 과천지식2는 지식정보타운 내 신설역(2020년 개통예정)과 인접한 부지에 행복주택 837호 건설, 대구읍내 칠곡택지지구 중심상업지역 내 칠곡운암역(3호선)과 인접한 국유지에 400호 건설, 제주혁신도시 내 서귀포시청 제2청사와 인접한 곳에 200호 건설 등이 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중 ‘지자체·지방공사 대상 2차 공모’를 시행해 2017년 사업지구 1만여호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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