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지난달 26일 문을 연 "힐스테이트 녹번" 모델하우스에는 주말까지 3일간 2만6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사진은 "힐스테이트 녹번"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제공: 현대건설] |
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은평구는 7곳, 총 4296가구가 공급된다. 4000가구 이상 공급하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5년만이다.
녹번동 1-1구역에서 지난 26일 포문을 연 현대건설을 필두로 GS·SK·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연내 응암동 3구역, 수색동 4구역 등지에서 총 4076가구(일반분양 1739가구)를 쏟아낼태세다.
은평구는 지역을 두루 걸쳐 지나가는 지하철 3호선을 통해 종로·시청·광화문 등 업무지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압구정·신사·교대 등 강남권도 20~30분대면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연신내역·불광역을 거쳐 지하철 6호선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거쳐 경의중앙선ㅍ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내부순환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각종 개발호재도 많다. 우선 구파발역 인근에서 대규모 복합쇼핑몰 롯데몰 은평이 오는 12월 개점할 예정이다. 약 800병상 규모의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도 오는 2018년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특수구조단과 소방재난본부 등을 한곳에 집중시키는 소방행정타운이 2018년에 들어서며, 서울혁신파크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같은 개발호재는 분양성과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10월 공급한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08대 1을 기록하며, 4일 만에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두달 뒤 삼성물산이 녹번역 주변에서 분양한 ‘래미안 베라힐즈’도 계약 6일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녹번동 G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 은평구에서 대형건설사들의 신규 공급이 잇따를 것이란 소식에 사업장에 대해 묻는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녹번역 주변으로 힐스테이트, 래미안, 푸르지오브랜드 타운이 형성되면서 녹번동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년 새 34% 올랐다"고 말했다.
연내 은평구분양단지는 어디가 있을까.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녹번역 바로 앞에 위치한 은평구 녹번동 53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녹번’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개시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3개동 총 952가구 규모다. 이 가운ㄷ 26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힐스테이트 녹번'은 3호선 녹번역에서 나와 바로 단지 주출입구로 진입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 인근에는 은평초·녹원초(예정) 등 교육시설과 이마트·NC백화점·녹번시장·은평구청 등 생활권편의시설이 있다. 단지 뒤쪽으로 북한산 국립공원고 맞닿아 있고, 불광 근린공원, 독바위 공원이 단지에서 멀지 않아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 올해 은평구 공급물량 [자료; 각 업체, 부동산인포] |
5월에는 응암3구역주택재개발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직 아파트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이 단지는 전용 49~84㎡ 총 678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일반분양물량은 268가구다. 연은·응암초교와 서울시립 은평병원이 가깝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2월 응암 10구역에 각각 ‘SK VIEW’와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SK VIEW는 총 666가구 중 236가구, 아이파크는 529가구 중 22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은명초·영락중교와 지하철 6호선 응암
롯데건설은 올해 하반기에 은평구 수색동 330-1에 위치한 수색 4구역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890가구 가운데 388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며, 전용 59㎡부터 114㎡까지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일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