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한화생명에 대해 당분간 펀더멘털(기초 경제 여건)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손실은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며 “이는 당사의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대폭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저금리 기조가 심화됨에 따라 변액보증옵션 준비금 1700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금리 기조로 보유계약가치가 2014년 마이너스 1130억원에서 지난해 마이너스 2690억원으로 손실폭이 확대됐다”며 “연초 이후 저금리 기조가 심화되고 있고 연내 기준금리 하락 가능성이 점쳐져 보유계약가치 손실 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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