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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한 18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시세판에는 코스피가 전일보다 24.90포인트(1.32%)오른 1908.84를 가리키고 있다. [김재훈 기자] |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2% 상승한 1908.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새벽 미국과 유럽 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2.4% 오른 638.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200 종목 중에서도 그동안 낙폭이 컸던 건강관리 (4.31%) 에너지화학(3.93%) 건설(3.28%) 업종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하면서 전날 뉴욕 증시가 1.5% 넘게 급등한 덕분이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931억원어치를 매수해 사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으며, 지난 사흘간 매도하던 기관도 1299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심리가 회복된 데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으로 기타법인 794억원 등 기관 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추세적인 상승을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글로벌전략실 팀장은 "그동안 낙폭이 컸던 데 대한 기술적 반등이기 때문에 추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신용등급 하락과 유럽 금융 불안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스닥은 2월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