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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사진)는 1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월 중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계좌를 만들 수 있도록 비대면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면서 "1200개가 넘는 펀드 중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을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펀드온라인코리아의 펀드슈퍼마켓을 이용하려면 최초 계좌 개설을 위해 금융권의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5월부터 비대면 실명확인이 가능해지면 이런 수고가 사라져 판매가 한결 늘어날 전망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전문 업체와 제휴를 맺어 펀드 상품에 한해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골라주는 기존 모델과 다른 점이다. 이병호 대표는 "현재 몇 개 업체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100% 펀드만 포트폴리오에 담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일반 판매사(은행·증권사)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무기
2013년 설립된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지난해 자본잠식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 대표는 유상증자가 완료된 지난해 12월 취임했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