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에티오피아에서 총 8200만달러(약 980억원) 규모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가 에티오피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티오피아 도로청이 발주하고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재원을 조달하는 이번 공사는 현지 중부 오로미아주 메키~즈웨이 지역을 잇는 총 37㎞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설계·시공하는 것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0개월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에티오피아에서 동아프리카 최대 교통 요충지인 케냐 몸바사 항구를 연결하는 에티오피아~케냐 간 도로망이 탄생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1970년대 말 아프리카에
대우건설 관계자는 "동아프리카 지역은 유망 시장"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에티오피아 추가 사회간접자본 공사뿐 아니라 케냐, 탄자니아 등 인근 시장에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