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원익IPS에 대해 올해 사업부 분할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익 IPS는 올해 4월 1일 분할을 앞두고 있다”면서 “존속회사는 원익TGS, 신설회사는 원익IPS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존속회사인 원익TGS는 기존 사업부 중에서 가스 공급 장치(Total Gas Solution) 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는 동시에 원익머트리얼즈와 테라세미콘을 지배하며 원익 그룹 내에서 중간 지주사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신설회사인 원익IPS는 기존 사업부 가운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개발을 담당하며 해외 소규모 판매 법인 외에는 자회사를 거느리지 않는 순수한 장비 회사로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연구원은 “원익TGS와 원익IPS로 분할 후 합산 시가총액은 이전보다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이는 배당 가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원익 그룹내 전반적으로 배당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원익TGS의 자회사인 원익머트리얼즈와 테라세미콘은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시작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자회사를 거느리지 않은 원익IPS의 배당 가능성 역시 높다.
그는 “분할 전 원익IPS가 보유하던 자사주 7%가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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