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수서역 개통이 임박하면서 인근 문정지구의 지식산업센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통망 개선은 주거용 부동산은 물론 오피스나 지식산업센터와 같은 업무용 부동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KTX 수서노선이 착공에 들어간 이후 이 일대 땅값 오름세는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5년 발표한 전국 개별 공시지가에 따르면 KTX 수서역이 들어서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 214-1번지 일대는 착공 후 5년간 3.3㎡당 59%(228만원→363만원)나 급등했다.
KTX 수서노선은 수서역~동탄역~평택 지제역까지 연결되는 총 61.1Km 구간으로 삼성~동탄의 광역급행철도(GTX) 사업과 연계 추진돼 수도권 남부의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지식산업센터가 갖춰야 할 핵심요건 중 하나는 교통이다. 문정지구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KTX 수서역까지 개통되면 기존에 구축된 경부선과 연결돼 수도권 및 전국을 잇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하게 된다.
부동산 업계는 제조시설과 오피스시설이 혼합된 경우가 많은 지식산업센터가 편리한 대중교통 시설뿐 아니라 주요 간선도로와 고속도로까지 갖추면 출퇴근은 물론 물류수송이 용이해 사옥마련에 제격이라고 분석했다.
문정지구의 경우 서울동남부 중심축인 송파대로와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계돼있는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의 접근이 쉽다. 송파는 물론 분당~수서간고속도로가 가까워 분당, 판교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 교통 호재 맞은 문정지구 7블록 ‘H 비즈니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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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지구 7블록에서 분양 중인 ‘H 비즈니스파크’ 조감도 [사진제공: 현대건설] |
이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4층~지상 15층, 4개동 연면적 16만여㎡의 대규모로 조성되며, 바로 옆 문정지구 6블록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와 더불어 연면적 33만㎡에 달하는 첨단 업무지구로 거듭난다.
6블록과 7블록이 연계된 현대건설의 슈퍼블록은 민관과 학계가 동참하는 특허기술 상용화 플랫폼 사업지(PC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을 특구로 지정된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중소기업이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새로운 산학협력의 상생발전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서울시를 비롯해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등 국내 유명대학과 중소기업은행·기술보증기금, 아이디벤처스 등의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H 비즈니스파크에 입주한 중소기업은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특허기술을 일정 조건하에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정부 및 지자체의 R&BD 사업과 연계하여, 산학협력을 통해 특허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다.
‘H 비즈니스파크’의 계약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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