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롯데쇼핑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0만원에서 28만5천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호텔롯데 상장 을계기로 그룹 지배구조 재편과정에서 보유지분 가치 재평가 등 간접 수혜가 기대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총액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한 7조8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7조9000억원을 밑돌았고 영업이익은 16.7% 감소한 1931억원으로 역시 컨센서스(2400억원)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6169억원의 대규모 영업권 상각으로 4분기 세전이익은 53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부진한 실적에 대해서는 “할인점 부문 수요가 구조적으로 감소하는 데다 롯데하이마트와 편의점, 금융 등 기타
남 연구원은 “올해는 최악의 상황을 지나 영업실적은 기저효과를 기반으로 일부 회복될 것”이라며 “연결 영업이익이 9811억원으로 작년보다 14.4%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