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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 유통업체를 포함한 국내외 유통사 6곳의 매장이 문을 여는 인천송도국제도시에는 상반기에 3200여 가구가 분양 일정을 잡았다. 송도국제도시는 이미 운영 중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 이어 4월에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하반기에는 코스트코가 들어서고 이어 호텔과 쇼핑몰·영화관이 한데 모인 롯데쇼핑몰(롯데몰 송도)과 신세계 복합쇼핑몰, 이랜드몰이 차례로 개장할 예정이다.
송도 중심상업지구가 밀집한 센트럴파크 인근 반경 2㎞ 안에 각종 쇼핑몰이 문을 여는 2019년이 되면 송도는 서울 못지않은 '쇼핑 메카'로 탈바꿈할 것이란 전망이다. 굴지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송도에 매장을 여는 것은 수도권 신흥 부촌으로 급부상하는 송도의 저력에 주목해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인천 송도동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5억2445만원으로 인천 평균인 2억8464만원의 1.8배 수준이다. 포스코건설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기업이 잇달아 둥지를 틀고 여기에 맞춰 채드윅국제학교와 포스코 자사고를 포함한 명문 학군까지 형성되면서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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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2200여 가구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고양시에는 테마파크와 호텔, 쇼핑몰이 한데 모인 복합문화시설인 '한류월드' 조성이 한창이다.
내년까지 일산 동구 장항동 일대 99만4000㎡에 경기도시공사가 초대형 관광단지를 만드는데, 특히 이 중 30만㎡에는 CJ E&M이 1조원을 들여 2000석에 달하는 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K컬처밸리'를 조성하기로 해 관련 종사자들의 이주도 잇따를 전망이다.
이 같은 개발 호재를 업고 올 상반기 대형 건설사들은 지역을 대표할 브랜드 대단지를 선보인다.
송도에서는 롯데자산개발이 롯데몰 송도를 단지 내 상가로 낀 오피스텔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2040실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17~84㎡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도보권이고, 입주와 동시에 쇼핑몰 안 영화관과 편의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포스코건설은 3월에는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351가구를, 6월에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 8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광문화단지에는 GS건설·현대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