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3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넥센타이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560억원, 영업이익은 17.4% 늘어난 66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할 전망이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호조에 대해 “넥센타이어의 4분기 광고선전비는 86억원을 기록해 5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면서 “유류비 하락으로 물류비 역시 하락하는 등 비용통제에 성공해 판관비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하락으로 매출총이익률 역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총이익률은 34.8%를 기록해 2010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며 “이는 지난 1년간 천연고무 가격이 22.7% 하락해 비용절감이 이
이어 “올해 타이어 판매는 미국·유럽에서 개선되는 반면 중국·신흥국에서는 저조할 것으로 예상돼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률은 12% 안팎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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