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주가연계증권(ELS)을 주식처럼 장내에서 사고팔 수 있게 된다.
1일 한국거래소는 국내 최초로 ELS와 수익 구조가 같은 'ELS형 ETN(상장지수증권)'을 오는 6월까지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장외 파생상품인 ELS에 투자하려면 별도로 증권사를 찾아가 청약을 받고, 가입한 후 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2~3년 만기까지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ELS가 ETN 형태로 상장되면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 언제든지 손쉽게 가입하고 사고팔 수 있게 된다. 기존 ELS보다 '환금성'이 훨씬 높아지는 것이다. 거래소는 다만 최근 중국과 홍콩 증시 급락으로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LS에 손실 위험이 커진 것을 감안해 초기 ELS형 ETN은 안정적인 구조로 설계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ELS형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