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신흥국 통화약세로 실적개선 속도가 느리다며 목표가를 1만3000원으로 낮춘다고 1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시장 수익률’을 유지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줄어든 7800억원, 영업이익은 2110억원 적자였다”며 “특히 철도 사업부 적자 폭이 컸다”고 말했다.
철도부문 부진은 브라질 상파울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로컬 파트너가 변경되면서 헤알화에 대한 노출도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4분기 헤알화 하락에 따른
이 연구원은 “신흥국 환율 반등전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2012~2013년 수주한 브라질, 인도 프로젝트의 매출인식이 2016~2017년 가장 활발해 올해까지 철도부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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