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9일 호텔신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는데 그보다도 면세점 제도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며 보수적 관점의 투자 판단을 권고했다. 목표주가 12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모두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8476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든 113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를 70% 가량 밑돌았다”고 했다.
그는 “인천공항점의 제3기 면세점 사업 개시에 따른 과도기로 인해 적자가 발생했고, 시내 면세점의 내국인 대상 프로모션 비용이 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면서도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경쟁력이 탁월해 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
박 연구원은 오히려 “면세점 제도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면세점 신고제 전환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정부는 이를 부인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보수적 관점의 투자판단을 권고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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