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9일 이마트에 대해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3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줄어든 84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인 1510억원에 크게 못 미쳐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쿠팡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채널 침식으로 세제와 생활용품 카테고리 실적이 부진했다”며 “계열사들의 각 사업에 대한 손상차손 등 일회상 손실이 발생해 영업외비용도 늘었다”고 했다.
그는 소셜커머스의 시장 침식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게 관건이라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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