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올해도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 1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모두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화장품을 앞세운 중국 사업이 도약하고 있고, 생활용품의 해외 사업도 가시화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4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는데 이 가운데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며 “화장품 브랜드 ‘후’가 면세점과 중국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고, ‘
그는 다만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18%에 그칠 것으로 보여 작년보다는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이익 증가율이 정점을 지났고 화장품 부문의 추가 성장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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